판문점선언에 대한 주변국 반응

▣ 러시아 ‘ 협상을 하는 한 가지 길밖에 없으며 북한을 존중해야 한다 ’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속해서 북핵 문제와 한반도 정세에 관심을 표시해 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한반도 위기의 군사적 해결은 불가능하며 대화를 통한 정치·외교적 해결만이 유일한 해법임을 강조해 왔다. ''

'' 러시아 정부가 북핵 불용 원칙에 입각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시험을 응징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지지해오면서도, 한미 연합훈련 중단과 한반도 지역 군비 강화 반대 입장을 꾸준히 밝혀온 것도 이 같은 푸틴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러시아에서 남북의 정상회담에 대하여 바라보는 관점 중 중요한 부분들은 한반도내의 군사력 증가로 인한 긴장감을 축소시키는 것이다.

" 푸틴대통령의 국정 주요과제인 낙후한 극동동·시베리아 지역 집중 개발을 위한 동북아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동북아 경제권과의 통합을 위해선 한반도내의 안정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 한국과 북한의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 러시아로 가는 통로가 열리게 된다면 러시아로서는 철도개발등 북한으로 막혀있던 활로를 열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결국 러시아는 최대한 군사적 긴장감을 완화시키면서 자신들의 진출을 위한 기반으로 남북대화에 대해여 긍정적인 반응 및 지지를 보내는 것이다.

(4.26 연합뉴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SNS계정 '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 ’

미국의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한 날 자신의 트위터에 ‘판문점 선언’과 관련 글을 올려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 “미국과 모든 위대한 미국인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매우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고 대문자로 표기해서 특별히 강조했다.

▣ 중국 “축하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루캉(陸慷)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남북 정상은 성공적으로 회담을 개최했다”면서 “남북 관계와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 평화에 관한 공동 인식 등을 담은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

또 “이번 회담에서 거둔 긍정적인 성과는 남북 간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도움이 된다”며 “중국은 이와 관련해 축하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남북은 한민족”이라며 “중국은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상호 신뢰를 쌓고, 상호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일관되게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 일본 ‘회담 결과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향후 관련 조치들이 구체적으로 지켜질지 북한 동향을 주시하겠다’

아베 수상은, “북한의 비핵화 등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한 것, 북한을 둘러싼 여러 현안의 포괄적인 해결을 향한 적극적인 움직임에 환영한다. 또 이번의 회담 실현에 이르기까지 한국 정부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 일본인 납치문제, 핵 미사일 등 포괄적인 해결을 위해 긴밀히 제휴해 가고 싶다. 북한의 보다 구체적인 행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